보모어 20년 한정판 ‘캡티보 컬렉션’ 공개. 오크 보야지·셰리 캐스크 퍼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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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모어 20년 한정판 ‘캡티보 컬렉션’ 공개. 오크 보야지·셰리 캐스크 퍼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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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모어(Bowmore)가 뉴욕 기반 디자인 스튜디오 스나키텍처(Snarkitecture)와 손잡고 20년 숙성 싱글 몰트 2종으로 구성된 한정판 ‘보모어 캡티보 컬렉션(Bowmore Captivo Collection)’을 공개 했습니다. 2026년 8월 19일 출시된 이번 컬렉션은 ‘오크 보야지(Oak Voyage)’와 ‘셰리 캐스크 퍼슈트(Sherry Cask Pursuit)’로 구성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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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6-08-20
수정일
2026-08-20

보모어(Bowmore)가 뉴욕 기반 디자인 스튜디오 스나키텍처(Snarkitecture)와 손잡고 20년 숙성 싱글 몰트 2종으로 구성된 한정판 ‘보모어 캡티보 컬렉션(Bowmore Captivo Collection)’을 공개했습니다. 2026년 8월 19일 출시된 이번 컬렉션은 ‘오크 보야지(Oak Voyage)’와 ‘셰리 캐스크 퍼슈트(Sherry Cask Pursuit)’로 구성되며, 서로 다른 오크 캐스크의 영향과 현대적인 패키지 디자인을 함께 강조한 것이 특징입니다.

20년 숙성 원액에 서로 다른 오크 캐스크 해석

‘보모어 캡티보 오크 보야지 20년’은 아메리칸 오크 엑스버번 캐스크에서 20년간 숙성한 뒤, 아메리칸 오크 올로로소 셰리 버트에서 피니시했습니다. 알코올 도수는 50.8%입니다. 보모어는 향에서 솔티드 토피, 말린 과일, 오렌지 껍질, 담배와 꿀이 나타나고, 맛에서는 다크 체리와 캔디드 오렌지, 마누카 꿀, 유칼립투스와 토스티드 오크가 이어진다고 설명했습니다. 피니시는 부드러운 바닐라 단맛과 은은한 캠프파이어 연기로 정리됩니다.

‘보모어 캡티보 셰리 캐스크 퍼슈트 20년’은 스페니시 오크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에서 숙성한 뒤 올로로소 셰리 혹스헤드에서 추가 숙성해 완성했으며, 도수는 51.8%입니다. 공식 제품 설명에 따르면 향에서는 허니콤과 망고, 따뜻한 바닐라 커스터드가 두드러지고, 입안에서는 흙내음이 감도는 피트 스모크와 블랙페퍼, 트리클, 향신료가 전개됩니다. 마무리에서는 열대과일, 부드러운 오크, 스모크드 토피, 그을린 망고와 피트 스모크가 길게 이어집니다.

두 제품 모두 20년 숙성을 공통 기반으로 하지만, 오크 보야지는 버번 캐스크의 장기 숙성 뒤 셰리 버트 피니시로 풍미를 확장한 반면, 셰리 캐스크 퍼슈트는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의 영향 자체를 중심에 둔 구성이 차이를 만듭니다. 같은 숙성 연수에서도 캐스크 선택과 후반 숙성 방식에 따라 서로 다른 방향의 풍미를 제시한 셈입니다.

스나키텍처가 만든 ‘포털’ 디자인

이번 협업의 또 다른 축은 스나키텍처의 패키지 디자인입니다. 공동창립자 알렉스 무스토넨(Alex Mustonen)은 뉴욕에서 아일라를 방문해 섬의 자연환경과 보모어 증류소 내부, 특히 ‘보모어 No.1 볼트(Bowmore No.1 Vaults)’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패키지는 ‘문턱과 통로(Threshold and Passage)’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병을 새로운 공간으로 이끄는 입구처럼 표현한 포털 형태를 적용했습니다.

스나키텍처가 위스키 분야와 협업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무스토넨은 건축과 위스키 제조 모두 시간과 인내, 호기심을 통해 새로운 층위를 발견하게 한다는 공통점에 주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선토리 글로벌 스피리츠의 스카치·아이리시 위스키 마스터 블렌더인 칼럼 프레이저(Dr Calum Fraser) 역시 두 제품이 보모어 특유의 시트러스와 단맛, 섬세한 스모키함을 유지하면서 서로 다른 오크의 영향을 뚜렷하게 보여준다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가격과 판매처는?

오크 보야지의 권장소비자가격은 영국 기준 312파운드이며, 셰리 캐스크 퍼슈트는 320파운드입니다. 산토리 글로벌 스피리츠의 출시 자료에는 미국 가격이 각각 360달러와 380달러로 제시됐습니다. 두 제품은 8월 19일부터 보모어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판매가 시작됐습니다.

유통 전략은 제품별로 다릅니다. 오크 보야지는 9월 1일부터 영국 해러즈(Harrods)에서 판매된 뒤 미국, 아시아, 북유럽, 캐나다로 공급 범위를 넓힐 예정입니다. 셰리 캐스크 퍼슈트는 2026년 중 일부 글로벌 트래블 리테일 채널에 출시되며, 현재 보모어 공식 웹사이트에서는 ‘마이 보모어(My Bowmore)’ 회원을 대상으로 구매 접근 권한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보모어 캡티보 컬렉션은 단순한 디자인 협업을 넘어, 20년 숙성 싱글 몰트에서 캐스크 선택이 만들어내는 차이를 두 제품으로 대비해 보여주는 프로젝트입니다. 장기 숙성 원액과 한정판 디자인에 더해 일반 리테일과 글로벌 트래블 리테일을 구분한 판매 전략을 적용했다는 점에서, 보모어가 프리미엄 싱글 몰트 소비자와 컬렉터를 동시에 겨냥한 신제품으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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