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지오 중국 위스키 ‘윈퉈’, 월드 위스키 마스터즈 2026 금상 수상

커뮤니티 공지

디아지오 중국 위스키 ‘윈퉈’, 월드 위스키 마스터즈 2026 금상 수상

일반

디아지오(Diageo)가 중국에서 운영하는 첫 위스키 증류소 윈퉈(YunTuo·云拓)가 ‘월드 위스키 마스터즈 2026(The World Whisky Masters 2026)’ 뉴메이크 부문에서 금상을 받았습니다. 아직 오크통 숙성을 거치지 않은 증류 원액으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향후 중국산 싱글몰트 위스키의 품질 방향을 가늠할 초기 지표로 평가됩니다. 첫 국제 품평회에서 뉴메이크 금상 윈...

조회
34
추천
0
댓글
0
카테고리
커뮤니티 공지
호스트
소식관리자
작성일
2026-08-06
수정일
2026-08-06

디아지오(Diageo)가 중국에서 운영하는 첫 위스키 증류소 윈퉈(YunTuo·云拓)가 ‘월드 위스키 마스터즈 2026(The World Whisky Masters 2026)’ 뉴메이크 부문에서 금상을 받았습니다. 아직 오크통 숙성을 거치지 않은 증류 원액으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향후 중국산 싱글몰트 위스키의 품질 방향을 가늠할 초기 지표로 평가됩니다.

첫 국제 품평회에서 뉴메이크 금상

윈퉈는 2026년 8월 5일 뉴메이크 부문 금상 수상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출품은 증류소가 국제 전문 품평회에 참가한 첫 사례로, 세계 여러 위스키 생산지에서 출품된 증류 원액과 경쟁했습니다.

대회를 주관하는 영국 주류 전문 매체 더 스피리츠 비즈니스(The Spirits Business)는 위스키·증류주 전문가 패널의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통해 출품작을 평가합니다. 윈퉈 측은 이번 결과가 증류소의 기본 풍미와 생산 체계에 대한 국제 전문가들의 첫 평가라는 데 의미를 뒀습니다.

뉴메이크는 당화와 발효, 증류를 마친 뒤 오크통에 들어가기 전 단계의 무색 증류 원액입니다. 나무의 종류나 토스팅 정도, 이전에 캐스크에 담겼던 술의 영향이 더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발효와 증류 설계, 증류소가 추구하는 기본 풍미를 비교적 직접적으로 보여줍니다.

완성된 위스키가 받은 상은 아니지만, 장기 숙성의 출발점이 되는 원액의 품질과 개성을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신선한 과일과 꽃 향을 앞세운 증류소 스타일

수상한 뉴메이크는 밝고 신선한 과일 향을 중심으로 섬세한 꽃 향이 이어지는 스타일로 소개됐습니다. 윈퉈는 이러한 풍미가 특정 공정 하나가 아니라 윈난 고원의 환경과 생산 설계, 글로벌 위스키 전문가와 현지 생산팀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생산 과정에서는 몰트의 풍미를 깨끗하게 끌어내기 위한 느린 당화와 향미 전구체 형성을 위한 120시간 발효, 천천히 진행하는 증류를 적용합니다. 여기에 애버크롬비(Abercrombie)가 제작한 구리 포트 스틸의 환류 특성을 활용해 가볍고 섬세한 과일·꽃 계열 향을 유지하면서 풍미의 층을 쌓는 방향으로 원액을 설계했습니다.

스카치위스키 분야에서 40년 이상 경력을 쌓은 짐 베버리지 OBE(Jim Beveridge OBE) 박사가 수석 고문을 맡고 있습니다. 디아지오 마스터 블렌더 크레이그 월리스(Craig Wallace)와 마스터 디스틸러 앤드루 밀솝(Andrew Millsopp)도 각각 풍미 개발과 증류 공정에 전문적인 조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해발 2,100m 윈난 고원이 만든 생산 환경

윈퉈 싱글몰트 위스키 증류소는 중국 윈난성 서부 다리 바이족 자치주 얼위안현에 자리하며, 해발 약 2,100m의 고원 환경에 위치합니다. 증류소는 큰 일교차와 비교적 온화한 기후, 풍부한 생물다양성을 지역적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제조용수로 사용되는 산예 샘(Sanye Spring)은 눈 녹은 물과 강우가 고원 암반층을 통과하며 자연 여과된 수원입니다. 윈퉈는 기후와 물을 비롯한 윈난의 자연환경을 과일과 꽃 향 중심의 증류소 스타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윈퉈’라는 이름의 ‘윈(云)’은 구름과 윈난을, ‘퉈(拓)’는 개척과 탐색을 뜻합니다. 디아지오는 2024년 11월 증류소를 공식 공개했으며, 9년에 걸쳐 총 1억2,000만달러, 약 8억위안을 투자하는 프로젝트라고 밝혔습니다. 이곳은 디아지오가 중국에 설립한 첫 위스키 생산 시설입니다.

증류소에는 1,000개의 사용 캐스크로 장식한 29m 높이의 배럴 타워와 방문자센터도 마련됐습니다. 고효율 전기 보일러와 재생에너지를 도입해 탄소중립 방식으로 운영하며,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물은 산업용수로 재활용하고 있습니다.

출시일·가격은 미정…현재는 숙성 실험 단계

이번에 상을 받은 원액은 소비자 판매용 완제품이 아니라 숙성 전 뉴메이크입니다. 따라서 병입 도수와 용량, 판매 가격, 공식 출시일 및 구매처는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윈퉈는 현재 여러 종류의 캐스크를 활용해 목재 특성과 숙성 단계, 목표 풍미의 관계를 시험하고 있습니다. 디아지오가 증류소 공개 당시 윈난산 오크의 숙성 활용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실제 출시 제품의 구체적인 캐스크 구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금상은 디아지오가 중국 현지에서 구축한 생산 체계가 국제 무대에서 처음으로 품질 신호를 얻었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다만 완성될 싱글몰트의 최종 평가는 캐스크 구성과 숙성 기간, 병입 사양이 공개된 이후에 가능하며, 이번 결과는 중국 위스키의 잠재력을 보여준 출발점으로 보는 것이 적절합니다.

출처

  • #윈퉈
  • #YunTuo
  • #디아지오
  • #중국위스키
  • #싱글몰트위스키
  • #월드위스키마스터즈
  • #뉴메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