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벡 10년 캐스크 스트렝스

위스키

아드벡 10년 캐스크 스트렝스

Ardbeg 10 Years Old Cask Streng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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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85.7/100
리뷰
1
조회
14
도수
61.7%
카테고리
위스키
생산자
아드벡 (Ardbeg)
국가
스코틀랜드
지역
아일라
용량
700ml
숙성 연수
10년
위스키 스타일
SINGLE_MALT
캐스크
EX_BOURBON

아드벡 10년의 구조를 61.7% Cask Strength로 보여주는 2026 Committee 전용 한정판이다. American Oak Bourbon Barrel에서 10년 숙성한 원액을 고도수로 병입했으며 출시 당시 Committee Release 가운데 가장 높은 도수로 소개됐다. 토피·타르·크레오소트·커피·바닷바람과 라임에서 계피·파프리카·그을음·피트모스가 이어지고, 멘톨과 유칼립투스가 긴 피니시를 만든다.

리뷰

인피튜드 · 85.7/100

향 (Nose): 61.7도의 높은 도수임에도 불구하고 알코올 자극은 많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은은하게 피어오르는 스모크 향과 함께 습도 높은 이끼 숲을 연상시키는 촉촉한 흙 내음이 먼저 다가옵니다. 이후 레이어가 열리면서 바다의 짭짤한 공기 같은 향이 스치고 부드러운 바닐라가 은근하게 느껴집니다. 마무리로 레몬과 라임의 산뜻한 시트러스가 더해지며 전체적인 향을 한층 밝게 만들어줍니다.
맛 (Taste): 첫인상은 비교적 가볍게 시작하지만 입안 전체를 채우는 바디감과 함께 훈제향 그리고 생강 계열의 스파이시함이 또렷하게 올라오고 이후 스파이스가 잦아들면서 달달한 백설탕과 바닐라의 단맛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고소한 몰트 뉘앙스가 더해지며 균형을 잡아주고 마지막에는 스모키함, 흙내음과 따뜻한 스파이시함이 여운을 남기며 마무리됩니다.
피니시 (Finish): 피니시는 길지는 않은 중간 정도 길이로 이어집니다. 소독약 같은 뉘앙스가 세지 않고 은은하고 기분 좋게 남아 있으며 그 사이로 바닐라의 부드러운 단향이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맛에서 이어진 스파이시가 기분 좋은 자극으로 마무리를 장식합니다.
종합평가: 처음에는 61.7도라는 도수에 비해서 향, 맛, 피니시 모두 절제된 느낌으로 다가와 신기했습니다. 피트를 엄청 좋아하는 건 아니라 다른 아드벡 라인업과 직접 비교하진 못했지만 충분히 만족스러운 경험이었습니다. 16만 원이라는 가격대도 이 정도 퀄리티라면 납득 가능한 수준이라 느껴집니다.

버번 캐스크에서 오는 기본적인 단맛과 시트러스함 위에 피트의 훈제 그리고 스모키함이 조화롭게 얹혀 있어 피트가 과하게 튀지 않지만 피트의 존재감은 분명한 스타일입니다. 제가 많은 피트 위스키 또는 버번 캐스크 위스키를 마셔본 건 아니지만 아드벡10CS는 기분 좋은 피트와 함께 발베니12싱글배럴의 단맛이 생각났는데 한정판이 아닌 정규 라인업으로 구매하기 쉽게 풀리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맛있었던 아드벡10CS였습니다.